클라우드의 스토리지 탐구 - (1) 티어링
· 약 24분
이 글은 시리즈의 1편입니다. 3부작으로 생각하고는 있는데... 확정 된 부분은 아닙니다.
스토리지 티어링을 이야기하면, 많은 사람들이 이걸 그냥 "저장소를 싸게 바꾸는 기능" 정도로 이해한다. Hot은 비싸고 빠르고, Cold는 싸고 느리고, 그러니 안 쓰는 데이터는 Cold로 내리면 비용이 절감된다 — 딱 이 수준에서 멈춘다.
그런데 이 "싸질수록 느려진다" 라는 직관은 절반만 맞다. 정확히 말하면, 스토리지 티어링은 싸질수록 느려지는 게 아니라 싸질수록 읽기 비용·복구 지연·최소 보관 기간 제약이 커지는 쪽에 가깝다.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, "Cold로 내렸더니 오히려 청구 금액이 늘었다" 같은 황당한 일을 겪게 된다.
메모리 계층에 대해 기억하는가? 사실 CS에서는 슥 보고 넘어가지만, 이것을 파고들어보면, 의외로 할 이야기가 많다. 본격적인 클라우드의 스토리지를 바라보기 전, 스토리지 계층 구조부터 먼저 생각해보자.
